[미디어스=성범모 기자] 청주시가 설을 맞아 23일부터 연휴 마지막 날인 30일까지 ‘2017년 설 명절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이에 시는 ▲시민생활 불편해소, ▲훈훈한 설 명절 보내기, ▲귀성객 교통대책 수립, ▲성수기 물가안정, ▲사건․사고 예방 및 응급복구체계 확립,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 등 6대 중점추진분야를 선정해 분야별 25개 세부과제를 추진할 방침이다.

가장 먼저 시는 명절 연휴기간 동안 시청(201-2222)과 각 구청 당직실(상당 201-5222, 서원 201-6222, 흥덕 201-7222, 청원 201-8222)에 시민불편종합신고센터를 설치하고 청소, 교통, 상수도, 환경오염 및 응급의료 등 민원 관련 분야별 대책반을 운영해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와 별도로 ‘청주365민원콜센터(201-0001)’를 연휴 내내 운영해 단 한 번의 통화로 생활불편을 일사천리로 해결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명절 기간 동안 가족단위 나들이객이 점차 늘어날 것에 대비해 시 산하 문의문화재단지, 청주시립미술관, 청주고인쇄박물관, 백제유물전시관을 비롯해 최근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청주 실외 스케이트장을 연휴 기간 내내 시민들에게 개방해 오랜만에 모인 가족들이 함께 여가와 관람 등을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시는 설 연휴 기간 동안 긴급 의료상황에 대비해 충북대병원과 성모병원 등 7개 대형병원을 24시간 응급의료지정병원으로 운영하며 총 71개 당직 의료기관 및 194개 휴일지킴이 약국을 지정․운영하고, 119구조대와 연계한 응급환자 긴급 후송체계를 구축해 시민의 건강도 책임질 방침이다.

여기에 시는 겨울철 한파로 인한 수도계량기 동파 방지를 위해 오는 24일까지 상수도 시설 사전 정비·점검을 완료하고, 계량기 기동 수리반을 운영하며 이와 함께 단수대비 비상급수 대책반도 편성해 24시간 긴급출동태세를 유지한다는 복안을 세워 놓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훈훈한 설 명절 분위기 조성을 위해 사회복지시설 167곳과 사회취약계층 가정 6,350여 세대에 위문품을 전달하고, 근로자 생계안정을 위한 체불임금 해소대책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밖에 관급공사 및 물품대금을 조기에 지급해 설 명절 전 기업들의 운전자금 확보에도 도움을 주기로 했다.

아울러 시는 귀성·귀경길 대중교통 이용 주민의 교통편의를 위해 고속버스를 43회 증회해 218회 운행하고, 시외버스는 77회 증차해 206회 운행할 계획이다.

설 명절 기간 동안에는 개인택시 부제 운행도 해제된다. 성묘객들을 위한 시내버스 운행도 늘어난다.

시는 성묘객들이 많이 찾는 목련공원과 가덕 매화공원을 운행하는 시내버스를 하루 평균 12회 증차해 30회 운행할 계획이다.

시는 최근 AI 등으로 계란·채소류 등 일부 농축산물 가격이 오름세인 가운데, 라면 등 가공식품 인상까지 겹쳐 서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면서 설 명절 성수기 물가 안정을 위해 지난 10일부터 30일까지를 물가안정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성수품 32개 품목에 대해 가격동향을 관리하고, 가격표시제 이행여부와 불공정거래행위 등에 대한 특별지도점검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농수축산물 원산지 특별단속과 위생 점검을 실시해 안전한 먹거리 제공에도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대구 서문시장과 여수 수산시장 화재 등 전통시장 대형 화재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고, 겨울철 전통시장에서 전기, 가스 등의 화기취급 사용 빈도가 높아지면서 화재 발생위험성이 높아짐에 따라 동절기 종합대책과 연계해 전통시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전기, 가스, 소방시설 관리실태 등 합동 안전점검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설 명절 연휴 기간 동안에 시청과 각 구청 당직실을 중심으로 24시간 시민불편종합신고센터를 운영하고, 분야별 비상대책반도 운영해 주민들이 다가오는 설 명절을 편안하고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청주시청> 청주시가 안전하고 쾌적한 설 명절을 위해 관련 별 종합대책반을 운영해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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