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주기노 기자] 전남 순천시가 2017년 추진할 각종 소규모 주민숙원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합동 설계단을 운영한다.

13일 순천시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하길호 건설과장과 읍‧면‧동 시설직 공무원 15명으로 구성된 합동설계단을 편성해 농업기반시설, 안길, 하천, 하수도 등 총 474건 사업비 84억여 원에 대한 자체 설계를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올 연말까지 현지 조사와 측량을 완료할 계획이며 내년 1월까지 설계를 마무리해 내년 초 조기 발주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순천시는 합동설계단을 운영으로 조기 발주를 통한 지역 건설 경기 활성화와 시설직 공무원 상호간 기술교류 등 직무역량 배양은 물론 7억여 원의 실시설계 용역비 절감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합동 설계단은 주민숙원사업의 조속한 추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사업의 현장조사 단계부터의 주민 참여와 저소득 영세 농업인과 노인‧장애인의 불편 사항 해소 등 주민맞춤식 사업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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