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성범모 기자] 청주시는 29일 국가하천 배수문 정밀안전점검을 실시하고 보수·보강사업을 추진해 하천 재해 안전사고 사전예방에 행정력을 집중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현재 B(양호), C(보통)등급 시설물은 2년에 1회 이상 진단하고 정밀점검을 실시해 안전한 시설물 유지관리를 하고 있다.

또 하천에 있는 배수문은 시설물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상·하반기 각 1회 이상 정기점검을 실시한다.

이에 따라 시는 지역 내 배수문 35곳 중 비교적 노후한 30곳에 대해 지난 9월부터 정밀안전점검을 실시해 오는 12월 초까지 점검을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정밀안전점검에서는 ▲권양기 작동유무 ▲수문구조물 평가등급 산정 ▲콘크리트 구조물 강도 및 탄산화 측정 ▲기계설비 작동유무 ▲제방시설 침하 발생유무 및 배수상태 점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정밀안전진단 결과 권양기가 불량한 오창읍 석우 2배수문과 C급(보통)판정을 받은 배수문 3곳(오창학소2, 오창여천1, 옥산남촌2)에 대한 보수․보강공사를 내년 홍수기 이전인 5월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시는 올해 상반기에도 수문작동 불량으로 확인된 오창읍 여천 배수문 등 7곳에 사업비 2억2000만 원을 들여 수문교체, 권양기 보수 등을 완료했다.

청주시 박선희 하천방재과장은 “이번 진단결과 결함사항에 대해서는 보수․보강 등 안전대책을 수립하겠다"며 "지속적인 사전점검과 정비를 통해 재해로부터 안전한 청주건설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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