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밀양~울산간고속도로공사 건설사업단을 찾은 울산시 교통건설국 건설도로과 하도급관리 전담 태스크포스팀 관계자들이 울산지역 업체의 공사 하도급 참여 확대와 관련, 밀양~울산간고속도로공사(6공구~10공구) 현장소장들과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제공=울산시)

[미디어스=박양지기자] 울산시는 지역 건설업체의 하도급 향상을 위해 건설도로과 내에 ‘하도급관리 전담 T/F팀’ 2명을 지난 1월 설치·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운영 결과 9월 현재 울산의 하도급 총액 3조 2,631억 8,600만 원 중 지역하도급 금액은 8,213억 7,700만 원으로 지역 하도급률은 25.17%으로 나타났다.

하도급 관리 전담 T/F팀의 운영 초기 지난 2월 울산의 하도급 총액 1조 4,966억 2,100만 원 중 지역 하도급 금액은 3,170억 1,600만 원으로 지역 하도급률은 21.18%이었다. 연초 대비 하도급률이 3.99%p 늘어난 것.

울산시는 이 같은 하도급 공사 계약 규모로 봤을 때 울산시에 82억 원 이상의 지방세 세수증대와 연간 8,400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기종 건설도로과장은 “올해 초만 하더라도 기술력, 회사규모, 자본력, 신용도, 강성노조, 공사실적 등 여러 가지 면에서 외지업체보다 지역 업체의 수준이 낮다는 이유로 현장 방문도 어려웠고 인식 부족으로 지역 업체 하도급참여 자체를 배제하는 경향이었다. 그러나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지역 업체에 대한 막연한 불신이 해소되고 우수건설업체의 협회 추천 등으로 지역 하도급계약 실적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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