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박양지기자] 전남 무안과 경기 양주 등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해 가축방역 위기정보가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됐다. 울산시는 방역대책본부(본부장 오규택 경제부시장)를 설치하고 AI 유입방지를 위해 25시간 상황유지 체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울산시에 따르면 24일 본청 및 보건환경연구원 동물위생시험소, 5개 구․군 등 모두 7곳에 ‘AI 방역대책본부’가 설치됐다. 주요 방역 조치는 ▲AI 중점방역관리지구 가금류 일제검사 ▲농가 방역 ▲축산관련 차량과 시설 방역 ▲관련 기관 공조 ▲살처분 준비 ▲불안감 조성을 막기 위한 시민 홍보 등이다.

울산시는 AI 중점방역관리지구인 웅촌면 1개 지구 6농가에 대해 항원일제검사 20건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전통시장 가금 중개상 및 차량 2개소 440건에 대해서도 검사를 실시, 질병 유입경로별 검사를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건환경연구원이 2016년 현재까지 철새 도래지인 태화강, 동천강, 회야강, 선바위 주변에서 실시한 총 4,091건의 철새 분변 검사에서는 모두 AI 음성 반응이 나왔다는 것이 울산시의 설명이다.

정옥현 농축산과장은 “관계 기관과 구․군과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AI 유입방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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