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호 서울시 의원

[미디어스=임진수 기자] 서울시의회는 오는 24일 제271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 종합감사에 서울특별시 남부기술교육원을 위탁운영 중인 사회복지법인 엘 림 복지회의 조용기 이사장, 이영훈 대표이사, 설상화 상임이사 등 3인을 증인으로 채택하고 출석을 요구했다.

조상호 위원장(더불어민주당,서대문4)은 지난 22일 동부기술교육원에서 이루어진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엘 림 복지회의 남부기술교육원 운영과정의 제반 문제들이 제기되어 책임 있는 재단 관련자들의 답변을 듣기 위해 이들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조 위원장은 복지법인 사무실 운영과 인력 운영 부적절, 각종 기자재 납품과정의 의혹 등 과거부터 지속해서 제기되어 온 문제들에 대해 적절한 조처를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서울시 사무의 수탁기관으로서 선량한 의무를 다하지 못한 여러 의혹에 대해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서울시는 청소년 선도 및 자립지원을 목적으로 미취업 청소년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직업교육을 하기 위해 현재 4개의 기술교육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군포시에 소재한 남부기술교육원은 엘 림 복지회가 위탁 운영 중이다.

엘 림 복지회는 1988년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건축비 및 장비구매비 250억 상당을 들여 엘림직업훈련원(현 남부기술교육원)을 조성하고, 91년 건물 등 자산 일체를 서울시에 기부채납 한 이후 현재까지 25년간 이를 수탁 운영하고 있다.

한편 ‘지방자치법’ 조례에 의하여 증인이 정당한 이유 없이 출석하지 아니하거나 증언을 거부할 경우 300만 원 이상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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