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한일주교교류모임’ 참석을 위해 양국 천주교 주교단 28명이 인천을 찾았다. <사진제공=인천시>

[미디어스=박봉민 기자] 한국과 일본의 가톨릭 주교 28명이 인천을 찾았다.

15일부터 17일까지 인천시 송도 ‘오라카이 송도 파크호텔’에서 개최되는 「제22회 한일주교교류모임」 참석을 위해 인천을 찾은 우리나라의 김희중 대주교, 일본의 오시카와 도시오 주교를 비롯한 양국의 천주교 주교들은 지난 14일 ‘한국이민사박물관’을 관람하고 제물진두 순교성지 등 천주교 관련 인천의 주요 장소들을 답사했다.

인천 제물포항은 1886년 ‘한불수교조약’ 이후 본격화된 많은 선교사들이 거쳐 간 한국 천주교사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 곳이다.

그 옛날 신앙의 선배들의 발자취를 되짚어보고 한국 이민사의 흔적을 발견하는 좋은 시간이 됐다는 평가다.

한편, ‘한국이민사박물관’은 인천시립박물관 분관으로 우리나라 최초이자 유일의 이민사 관련 박물관이다. 지난 2003년 미주 이민 100주년을 맞아 제물포에서 이민선을 타고 먼 타국으로 출발한 우리 선조들의 해외에서의 개척자적인 삶을 기리고 그 발자취를 후손들에게 전하기 위해 인천 시민들과 하와이 교포 등 해외 동포들이 함께 뜻을 모아 건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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