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천시청.

[미디어스=박봉민 기자] 인천시가 4590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결정했다. 올해 들어 3번째 추경 편성으로 이로써 인천시의 올해 총 예상은 종전 8조 5276억 원 보다 5.4%가 증액된 8조 9866억 원에 달하게 됐다.

종전 예산 대비 회계별 증감 규모를 살펴보면, 일반회계가 831억 원(1.4%), 특별회계가 3759억 원(15.1%, 공기업특별회계 3582억 원·기타특별회계 177억 원) 각각 증액된 규모다.

이번 추경은 군·구와 시교육청의 재정 운영이 차질 없이 집행되도록 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는 추경 세출의 대부분이 법정의무경비에서 증가했다는 점에서 확인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인천시가 발표한 추경 예산안에 따르면, 법정의무경비의 증액 규모는 2580억 원으로 군·구 조정교부금이 1033억 원, 교육청법정전출금이 640억 원 각각 증액됐다.

그 외 국고보조사업 등 세입관련 용도지정 세출경비가 243억 원, 기타 현안수요 예산이 140억 원 씩 각각 늘었다. 다만, 기정예산 조정을 통해서는 2132억 원이 감액됐다.

이번 추경 세입의 경우, 지방세 증가분이 상당부분 반영됐다.

세입예산의 총 증액 규모는 831억 원으로 지방세가 종전 2조 9581억 원 보다 2647억 원이 증액됐고, 세외수입은 종전 6509억 원 보다 2170억 원 감액 편성됐다.

한편, 인천시는 이번 추경 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해 제237회 정례회 회기 중 처리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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