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인천국제아트페어(IIAF)’ 전시장 모습. <사진=박근원 기자>

[미디어스=박봉민 기자] ‘2016 인천국제아트페어(IIAF)’가 9일까지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개최 중이다.

인천미술협회와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 인천시지회가 주최하고 인천 국제 아트페어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며, 인천시, 인천시의회, 인천게릴라뉴스, KNS뉴스통신 인천광역본부, 인천항만공사, 극지연구소, 재단법인 선광문화재단, 인천상공회의소, 인천일보, 영림목재, 비젼플라워가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중국, 일본 등 아시아 7개국에서 120여명의 작가가 참여해 1200점이 전시되고 있다.

‘메세나와 작가의 만남’이라는 새로운 문화적 형식에 주목하고 있는 ‘인천 국제아트페어’는 과거의 고정된 관념에서 벗어나 기업과 작가의 만남, 즉 메세나를 통한 작가 후원과 화합이라는 새로운 동력을 찾아 인천은 물론 지역미술계 전체의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명노선 ‘2016 인천국제아트페어(IIAF)’ 운영위원장. <사진=박근원 기자>

이번 행사의 총괄적으로 준비한 ‘2016 인천국제아트페어 운영위원회’의 명노선 위원장은 기업들의 적극적인 후원과 참여를 통해 세계적인 문화도시로 발돋움 한 스위스 바젤의 사례를 언급하며 “동북아 허브 공항인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만이 있고, 서해 바다와 대륙이 인첩한 대한민국의 관문인 인천은 문화도시로서의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인천 국제아트페어가 미술 뿐 아니라 ‘문화도시 인천’의 융성을 위한 발판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참여 작가들 역시 긍정적인 평가를 주고 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최창순 작가는 “예년에 비에 올해에 특히 볼거리가 풍성한 것 같다”며 “개인전을 하기에는 어려운 작가들의 작품을 알리고, 세계 미술계의 동향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돼 매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작가 송맹의(宋孟依) 씨는 “아시아 작가들의 많은 활발한 교류를 통한 문화발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이런 문화교류가 활발하게 전개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인천지역 갤러리인 ‘갤러리 지오’의 고진오 대표는“현재 많은 시민들이 미술에 대해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우리 인천 역시 인천국제아트페어를 통해 앞으로 더욱 미술발전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6 인천국제아트페어(IIAF)’ 참여 중국 작가들. <사진=박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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