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리 밭(제공=울산시)

[미디어스=박양지기자] 울산농업기술센터(소장 정대화)가 귀리를 가을재배 사료용으로 농가에 권장한다고 전했다. 귀리는 생육속도가 빠르며 기후 변화에 대한 적응력도 높아, 대부분 지역에서 1헥타르에 20톤 이상의 사일리지(목초류 등 사료작물을 진공 저장해 발효시킨 사료)수량을 올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여름 사료작물인 옥수수 수확 후 동계사료작물을 파종하기 전 약 60일의 생육 기간을 통해 여름 사료작물 수확량의 부족분을 보충할 수 있다는 것이 울산농업기술센터의 설명이다.

단 가을 귀리의 경우 장마가 지난 후, 늦어도 8월 하순까지는 파종을 완료해야 하고 그 후에는 낮아진 기온으로 생육 속도가 느려져 수량이 떨어진다. 농기센터에 따르면 옥수수 수확 시기가 빠른 울산 지역에서는 8월 중순 내지는 하순에 파종이 가능하다.

울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귀리는 가축 기호성이 매우 좋은 사료작물이다. 농가 사료비 절감에 가을 귀리 파종이 도움을 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귀리 재배 기술 관련 문의는 농업기술센터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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