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청 시장실. <사진=박근원 기자>

[미디어스=박봉민 기자] 인천 검단 스마트시티의 운명이 다음 주 최종 결정 날 전망이다.

지난 2일, 스마트시티코리아(SCK)와 스마트시티두바이(SCD)가 인천시의 최종안에 대해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한 가운데 인천시가 이에 대한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시는 3일, 정부경제부시장 주재로 대책회의를 갖는 것을 비롯해 각 담당부서별로 대책 마련에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인천시의 한 관계자는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현재로써는 결정된 바 없다”며 “시장이 출장에서 돌아온 후 다음 주 초는 돼야 어느 쪽으로든 결정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특히, 다음주 월요일인 오는 7일에 유정복 시장이 직접 참석하는 ‘2017년 예산안 설명회’가 계획돼 있어 그 자리에서 어떤 식으로던 입장 표명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SCK는 “인천시의 기본협약서 최종안은 수용하기 어렵다”면서도 “이제 모든 것이 인천시의 입장에 달렸다”고 말해 막판 극적 타결의 가능성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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