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임진수 기자] 제4회 서울국제에너지컨퍼런스가 내달 1일 서울시청 신청사에서 '에너지 프로슈머의 시대: 에너지 민주주의와 시민성'을 주제로 열린다.

에너지 프로슈머는 생산자와 소비자의 합성어로 에너지를 단순히 소비만 하는 것이 아니라 생산, 판매도 하는 새로운 개념의 소비자이다.

서울국제에너지컨퍼런스는 미국, 독일, 스웨덴, 중국 등 세계의 에너지 석학들이 한 자리에 모여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 정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다.

올해는 시민의 참여로 에너지 정책을 결정하는 '에너지 민주주의'와 시민이 직접 에너지 생산에 참여하는 '에너지 프로슈머' 등에 대해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이 행사에는 박원순 시장이 특별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존 번 교수(미 델라웨어 대 석좌교수)와 그레고리 캣 대표(Capital E 대표, 미 에너지 정책 자문 전문가), 크리스틴 린스 사무총장(REN21,국제 재생에너지 정책 네트워크 사무총장)이 기조연설할 계획이다.

세션Ⅰ에서는 '에너지 프로슈머 도시를 항하여'를 주제로 에너지 프로슈머 도시를 실현하기 위한 도전과제와 한중 양 국의 에너지 프로슈머 시장 확대에 대한 접근방식을 논의한다. 세션Ⅱ와 세션Ⅲ에서는 각각 새로운 에너지 시스템 기술 및 사업모델과 지역 기반 신재생에너지 확대 방안에 대해 머리를 모은다.

패널 토론에서는 서울시의 대표적인 에너지 정책인 '원전하나줄이기'의 성과를 짚어보는 시간을 가진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컨퍼런스와 연계해 강원도 삼척시와 우호교류협약을 체결한다.

박원순 시장과 김양호 삼척시장은 서울시청에서 만나 에너지 정책 교류협력 강화와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공동 추진 등을 내용으로 하는 우호교류협약을 체결하게 된다.

서울시 유재룡 기후환경본부장은 "서울국제에너지콘퍼런스는 에너지 정책의 방향을 모색하는 대표적인 장으로 자리잡았다"며 "국내외 최고의 에너지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대고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 정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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