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전혁수 기자] 박근혜 게이트의 핵심 관련자로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의 최측근 고영태 씨가 2차 소환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31일 오후 1시 52분 경 박근혜 게이트 사건의 핵심 관계자 고영태 씨는 서울 중앙지방검찰청에서 2차 소환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검찰조사를 마친 고영태 씨는 "검찰에 소신껏 얘기했다"면서 "수사가 마무리되면 다 밝혀질 것"이라고 밝혔다.
고영태 씨는 29일 정오 쯤 1차 소환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가, 30일 오후 2시 검찰에 재출석해 약 24시간 동안 2차 소환조사를 받았다.
이날 서울중앙지검에는 오후 3시 최순실 씨의 검찰 소환이 예정돼 있어 일찍부터 취재진들이 모여 있었다. 취재진은 고영태 씨가 검찰을 나서자 큰 관심을 보이며 고 씨를 따라갔으나, 고영태 씨는 추가 인터뷰에 응하지 않은 채 서둘러 검찰을 빠져나갔다.
이 과정에서 일시에 수많은 취재진이 고영태 씨를 따라가다가 일부 기자가 넘어지고, 사진 촬영을 위해 세워뒀던 사다리가 쓰러지는 등 위험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