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태 씨가 31일 오후 1시 50분 경 검찰조사를 마치고 나와 취재진에게 둘러싸여 있다. (연합뉴스)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박근혜 게이트의 핵심 관련자로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의 최측근 고영태 씨가 2차 소환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31일 오후 1시 52분 경 박근혜 게이트 사건의 핵심 관계자 고영태 씨는 서울 중앙지방검찰청에서 2차 소환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검찰조사를 마친 고영태 씨는 "검찰에 소신껏 얘기했다"면서 "수사가 마무리되면 다 밝혀질 것"이라고 밝혔다.

고영태 씨는 29일 정오 쯤 1차 소환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가, 30일 오후 2시 검찰에 재출석해 약 24시간 동안 2차 소환조사를 받았다.

▲31일 오후 고영태 씨가 검찰청을 나서는 과정에서 쓰러진 사다리를 정리하는 기자들. ⓒ미디어스

이날 서울중앙지검에는 오후 3시 최순실 씨의 검찰 소환이 예정돼 있어 일찍부터 취재진들이 모여 있었다. 취재진은 고영태 씨가 검찰을 나서자 큰 관심을 보이며 고 씨를 따라갔으나, 고영태 씨는 추가 인터뷰에 응하지 않은 채 서둘러 검찰을 빠져나갔다.

이 과정에서 일시에 수많은 취재진이 고영태 씨를 따라가다가 일부 기자가 넘어지고, 사진 촬영을 위해 세워뒀던 사다리가 쓰러지는 등 위험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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