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철도 2호선. <사진제공=인천교통공사>

[미디어스=박봉민 기자] 인천도시철도 2호선이 누적 수송인원 1000만 명을 돌파했다.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7월 30일 개통한 인천도시철도 2호선의 개통 90일 만인 지난 27일 현재 1002만 5387명의 누적 수송인원을 기록했다.

이를 일평균으로 환산하면 11만 1393명으로 평일에는 12만 2832명, 휴일에는 8만 9623명을 기록하고 있다. 요일별로는 금요일이 12만 6430명으로 가장 많다.

개통 이후 하루 최고 수송인원은 10월 21일에 기록한 14만 4187명이었다.

2량을 운행하는 2호선의 이러한 기록은 8량을 운행하는 1호선이 운행 75일 만에 1000만 명을 돌파한 것과 비교해 월등한 실적이다.

특히, 초기 각종 사고와 최근 불거진 탈선사고 허위보고 등의 시련을 딛고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높게 평가되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인천교통공사는 2호선의 조기 안정화에 박차를 가해 완벽한 시민의 발로서 거듭난다는 각오다.

이와 관련해 인천교통공사의 한 관계자는 “개통 90일 만에 누적수송인원 1000만 명 돌파의 기록은 개통 초기 잦은 장애와 사고에도 불구하고 시민 여러분께서 믿고 이용해 주신 결과”라며 “앞으로 전 임직원이 2호선 조기 안정화에 전력해 안전하고 신속한 시민의 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인천도시철도 2호선 27개 역 가운데 수송인원이 가장 많은 역은 검단사거리역으로 일평균 8035명을 기록했으며, 가장 적은 역은 운연역으로 일평균 613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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