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박신혜 기자] 김해시는 거베라 국내 품종 확대 보급을 위해 지난 21일 대동면 거베라 재배농가에서 국내 육성 품종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사진>

이번 평가회에서는 농촌진흥청, 경남농업기술원 연구자 및 유통업체, 재배 농업인이 참석해 농촌 진흥청에서 육성한 ‘레디온’ 등 6품종과 올해 첫 선을 보이는 15계통 뿐만 아니라 경남농업기술원에서 육성한 핑크파티 등 6품종에 대한 시장성과 보급 가능성을 평가했다.

평가결과 농촌진흥청에서 육성한 ‘레디온’은 꽃 색이 특이해 소비자 선호도가 높았고, 고온기 탈색 현상이 적어 재배농가에서도 선호도가 높았다.

‘써니데이’는 고온기나 저온기 채화량 변동이 적고 줄기가 튼튼하며 재배관리가 쉬워 선호도가 높았다.

또 경남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에서 육성한 ‘해피골드’는 저온기 채화량이 안정적이고 수확량이 많아 재배농가로부터 인기가 높았다.

지난해 육성 신품종인 ‘레몬비치’는 화형이 크고 화경이 단단하며 수확량이 많아 시장성과 선호도가 높았다.

김해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대부분 거베라 농가가 해외도입 품종을 재배했으나, 최근 우수한 국내품종이 많이 육종되고 인식도 좋아져 현재 김해시 거베라 국내산 품종 점유율이 15%정도이나 2017년에는 20%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번 평가회에서 선호도가 높은 품종을 조기 확대 보급해 외국 품종의 로열티 부담을 줄이고 종묘비 절감으로 농가소득이 증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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