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신 기사대체: 오전 11시 31분]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시신이 안치된 경남 양산의 부산대병원이 노 전 대통령의 서거를 공식확인했다.
문 전 비서실장은 23일 오전 11시 부산대 병원에서 한 브리핑에서 "노 전 대통령은 오늘 새벽 5시 45분경 자택을 나와 봉화산 뒷산을 산행하시던 중 오전 6시 40분쯤에 봉화산 바위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보인다"면서 "당시 경호관 한 명이 수행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즉시 가까운 병원으로 후송했지만 상태가 위독해 양산 부산대 병원으로 다시 옮겼고, 조금 전 오전 9시 30분경 돌아가셨다"면서 "대통령께서는 가족들 앞으로 짧은 유서를 남기셨다"고 말했다. 노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7시 5분쯤 인근 김해 세영병원으로 옮겨졌다가 다시 부산대 병원으로 이송된 뒤 서거했다.
"오전 9시 30분에 심폐소생술 중단"
문 전 비서실장에 이어 백승완 부산대병원장도 "노 전 대통령께서 인공호흡기를 단 채 오전 8시 13분 부산대병원에 도착했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지만 회복이 되지 않아 결국 오전 9시 30분 심폐소생술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그는 "노 전 대통령께서는 병원 도착 당시 의식이 없었고, 추락 당시의 충격으로 신체 여러곳에 부상을 입었다"면서 "당시 두정부에 11cm 가량의 열상이 관찰되었고 두부 손상이 직접 사인으로 확인됐으며, 뇌좌상, 늑골골절, 혈흉, 골반 등에 다발성 골절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1신 기사대체 : 23일 오전 10시 04분]
경남 경찰청이 노무현 전 대통령이 23일 오전 서거한 것으로 확인했다. <연합뉴스>는 23일 오전 9시 47분, 경남경찰청이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노 전 대통령이 이날 오전 6시 40~50분께 비서관 1명과 마을 뒷산에 등산을 하던 중 언덕 아래로 떨어져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숨졌다는 것이다.
경찰에 따르면, 노 전 대통령은 머리를 크게 다친 뒤 오전 7시 5분쯤 인근 김해 세영병원으로 옮겨졌다가 다시 양산 부산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경찰은 노 전 대통령이 실족한 것인지 아니면 자살을 기도한 것인지에 대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경남지방경찰청 강선주 홍보과장은 "노 전 대통령은 양산 부산대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의사 소견으로 가망이 없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