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청문회 모습. 새누리당 의원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야당 단독으로 진행되고 있다. 새누리당 의원들이 청문회 보이콧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여야 간사가 조율과정을 거쳐 오전 11시 어렵사리 청문회가 열렸지만, 개의 직후 새누리당 의원들이 29일 있었던 야당의 누리과정 지방채 상환 관련 추경안 처리를 비난하고 나섰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유성엽 위원장에게 거칠게 항의하며, 사퇴할 것을 요구했다.

새누리당 의원들의 항의에 유성엽 위원장이 "사퇴 요구에 대해서 전혀 동의할 수 없다"며 일단 청문회를 정상적으로 진행할 것을 요구했지만, 새누리당 의원들의 반발은 잦아들지 않았다. 이에 여야 의원들 사이에 고성과 막말이 오갔고, 유성엽 위원장은 5분 간 정회를 선언했다.

하지만 5분 뒤 야당 의원들은 회의장에 복귀했지만, 새누리당 의원들은 청문회장에 돌아오지 않았다. 청문회는 오후 2시부터 현재까지 야당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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