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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스타, “이번 의상 콘셉트는 '파자마'…우린 상큼하지 않은 걸로 차별화하겠다”[블로그와] 박정환의 유레카
박정환 | 승인 2016.03.09 17:15

<우리 결혼했어요>와 <진짜 사나이>에 연이어 출연하며 예능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피에스타 멤버 차오루는 “만일 피에스타가 중국에서 활동하게 된다면?”이라는 질문에, “멤버들이 한국에서 저를 많이 챙겨주었다. (피에스타가 중국에 진출한다면) 중국 가서 멤버들을 챙겨주고 싶다”는 속내를 밝혔다.

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예스24 무브홀에서 <피에스타> 쇼케이스가 열렸다. 두 번째 미니앨범 ‘A Delicate Sense'는 사랑과 이별을 겪으며 느끼는 여성의 감성을 담은 노래로, 작곡과 작사에 혜미, 작사와 랩메이킹에 린지와 <언프리티 랩스타> 예지가 1년 동안 준비한 노래들이 담겼다. 이날 피에스타 멤버들이 입은 복장은 파자마. 이별을 겪고 난 다음 거울을 볼 때 애절하게 슬퍼하는 여성의 심리를 파자마라는 콘셉트로 표현했다.

▲ 9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예스24 무브홀에서 열린 <피에스타> 미니앨범 쇼케이스 Ⓒ로엔트리

예지는 피에스타만의 매력에 대해 “다른 걸그룹은 상큼하지만 우리는 상큼하지 않은 걸로 차별화하겠다”고 밝혀 쇼케이스 현장을 즐겁게 만들기도 했다. ‘언프리티 랩스타’로 유명세를 탄 바 있는 예지는 “당시 프로그램에서 강한 랩만 보여주려고 한 건 아니다”라며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라 강하게 보였을 수 있다. 이번 미니앨범의 콘셉트가 사랑과 이별인데 사랑을 요 근래 들어 해본 적이 없어서 영화랑 책을 보며 감정을 끌어내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요즘 들어 카메라 마사지를 받아서 그런지 옛날보다 많이 예뻐졌다”는 차오루는 “진짜 열심히 해서 피에스타가 1위를 하고 싶었다”면서 “예능 외에도 가요 무대를 통해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기대 많이 해달라”는 바람을 표명했다. 예지 역시 “항상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연습해서 후회는 없었다”며 “지금 절박해야 하는 것 같고 잘되고 싶다”며 차오루와 같은 심경을 표현했다.

사실 피에스타가 대중에게 알려지게 된 건 예지와 차오루가 예능에서 두각을 나타냈기에 가능했다. 재이는 “(예지와 차오루가) 멤버인데도 감사하다”면서 “힘들고 피곤한 것도 참으며 활동하는 이들을 많이 챙겨주지 못해서 미안하다”는 심경을 전했다. 이어 재이는 “전에는 피에스타 하면 대다수가 몰랐지만 지금은 예지와 차오루로 인해 피에스타 인지도가 높아져서 오히려 제가 조심스럽다”고 두 멤버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 9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예스24 무브홀에서 열린 <피에스타> 미니앨범 쇼케이스 Ⓒ로엔트리

예지와 차오루만 예능에서 두각을 드러냈을까. 다른 멤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린지는 그동안 “2년 만에 대학교에 복학해서 부모님에게 효도할 만한 장학금을 받았다”고 하며 재이는 <뱀파이어 탐정> 촬영으로 바쁜 나날을 보낸다고 밝혔다.

만일 피에스타가 이번 미니앨범으로 주간 차트 20위 안에 들거나 아니면 음악 방송에서 5위를 한다면? 예지는 “이번 노래 제목 콘셉트가 ‘미러’다. 어떡하면 노래 제목과 매치할 수 있을까를 생각했는데 거울을 필요로 하는 곳에 거울을 기증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피에스타의 미니 앨범은 타이틀곡 '미러(MIRROR)'를 포함해 '입술 한 모금'과 '갈증', '왔다갔다' 및 '미스터 블랙(Mr. Black)' 등 5곡이 수록됐다.

 

늘 이성과 감성의 공존을 꿈꾸고자 혹은 디오니시즘을 바라며 우뇌의 쿠데타를 꿈꾸지만 항상 좌뇌에 진압당하는 아폴로니즘의 역설을 겪는 비평가. http://blog.daum.net/js7keien

박정환  js7keie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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