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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청춘 아이슬란드’, 완전무결 빙구 팀워크로 무장한 쓰리스톤즈[블로그와] 바람나그네의 미디어토크
바람나그네 | 승인 2016.01.03 13:57

쓰리스톤즈 조정석과 정우, 정상훈의 조합은 신선했다. 2회부터 등장하는 강하늘까지 4인의 꽃청춘이라면 머지않아 더 많은 시청자의 사랑을 받을 것이다.

<꽃보다 청춘-아이슬란드 편>은 정우와 정상훈이 가장 보고 싶어 하는 오로라의 나라 아이슬란드로 정해졌고, 그들은 역시나 전작 ‘꽃청춘’에서 보인 대로 뜬금없는 출발을 해야 하는 상황으로 몰렸다.

전작 ‘꽃청춘’의 캐스팅과 출발 상황을 연구한 조정석은 항시 준비 체계를 갖추고 짐도 모두 싸놓은 상황. 이에 나영석 PD를 포함한 제작진은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몰래카메라식으로 급작스럽게 이루어지는 출발이라면 상대가 누군지 모르는 상황이 되어야 하고, 여행 준비는 꿈도 꾸지 못하는 상황이어야 하는데, 눈치왕인 조정석에게 걸려 당황하는 모습은 많은 웃음을 준 장면.

   
▲ tvN '꽃보다 청춘' 아이슬란드 편
그러나 그런 똑똑한 눈치왕 조정석도 막상 아이슬란드로 향하자 수많은 돌발 상황에 맞닥뜨렸고, 치열하게 고민하는 모습은 그도 역시 완벽할 수 없는 인간임을 보여 친근함의 동질감을 느끼게 했다.

정우는 드라마에서 맡은 배역인 쓰레기처럼 싱크로율을 높이며 예능까지 같은 인물색을 보여 친근감을 느끼게 한 인물. 친구 조정석에 애정 가득한 스킨십은 기본이요. 형 정상훈과 엮여 한시도 가만있지 않는 활동력은 그간 보아오던 쓰레기의 모습과는 또 다른 모습으로 재미를 줬다.

정상훈은 <SNL코리아>를 통해서도 봤듯 그 성격 그대로 활발한 모습이었다. 대인관계에서 가장 활발한 그. 외국인과 완벽 소통은 되지 않지만, 행동 하나와 엉뚱한 영어로 금세 친해지는 모습은 타의추종을 불허할 정도의 친화력이었다.

쓰리스톤즈라 일컬어지기 시작한 것은 영어에 대한 자신감 부족에서 나온 것. 서로 경쟁하듯 ‘돌대가리’라고 외치는 모습은 시청자에겐 포복절도할 장면이 됐다. 이들은 쓰리스톤즈가 되길 원했고, 한국말로 표현하자면 ‘삼돌이’ 정도 되는 성격으로 구수한 재미를 줬다.

20대 무엇이든 잘할 것 같은 젊음들의 여행이야 당연히 쉬울 것 같고, 30대도 어느 정도 여행에 자신 있을 만하지만, 그들은 몸은 자신 있으나 역시나 두려움을 가진 시청자들과 같은 모습으로 친근감을 더했다.

하지만 나가 보면 적응하기 마련이라고, 함께하는 이들이 있으니 더욱 용감해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정상훈은 외국인과 말은 그렇게 잘 통하진 않지만, 그 안 통하는 상황을 즐기는 모습으로 공포감을 씻어줬고 정우도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 tvN '꽃보다 청춘' 아이슬란드 편
정상훈은 외국인에게 이름을 물어보고 농담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자신의 이름이 ‘하이네켄’이라 하여 시청자를 포복절도케 했다.

의도치는 않으나 종종 일어나는 상황, 잘 되다가 안 되는 상황 또한 재미를 줬다. 조정석은 번역기의 위대함을 만끽하다가 자랑 좀 하려 테스트 질문인 ‘핫도그 세 개 주세요’를 외쳤고, 자체 띄어쓰기 질문이 되어 엉뚱한 답변인 ‘플리즈 핫도그 월드’ 답변을 받아낸 장면은 배를 쥐게 했다.

<꽃보다 청춘 in 아이슬란드> 편은 지구상에서 볼 수 없을 것 같은 대자연의 아름다움과 함께 삼돌이 쓰리스톤즈 조정석, 정우, 정상훈의 매력을 맘껏 보였다. 또한, 짐꾼 강하늘까지 최고의 빙구 팀워크로 무장한 채 시청자의 배꼽을 노리고 있다.

기존 ‘꽃청춘’과 어느 부분에선 성격이 비슷하나, 그들이 보여주는 ‘꽃청춘’이 또 조금 다른 것은 좀 더 시선을 낮춘 현실적 여행을 보여준단 점이다. 이것이 더한 재미를 줘 꾸준히 기대해 볼 만하다.

대중문화평론가 김영삼. <미디어 속 대중문화 파헤치기>
[블로그 바람나그네의 미디어토크] http://fmpenter.com

바람나그네  susia03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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