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가 청주방송의 방송발전기금 분납 요청을 수용했다.

▲ 방송통신위원회ⓒ미디어스
방송통신위원회는 17일 전체회의를 열어 청주방송이 추가로 출연해야 하는 6억원을 2008년부터 2013년까지 매년 1억원씩 분납하도록 결정했다.

청주방송은 15억원의 방송발전기금을 출연해야 하며 2005년부터 2007년까지 매년 3억원씩 9억원을 방통위에 납부해왔다. 그러나 경영악화에 따라 잔여 출연금 6억원에 대한 분납을 요청한 것이다.

방통위에서 방발기금 분납을 받아들인 것은 처음으로, 경제위기에 따른 지역방송의 경영난 악화에 대한 타당성이 인정된 것으로 보인다. 방발기금을 출연해야 될 울산방송의 경우, 분납 요청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날 방통위는 보고안건으로 올라온 ‘2009 방송통신위원회 대상’에 대해 논의했다.

방통위에 따르면 ‘방송통신위원회 대상’은 국내 지상파TV와 라디오, 뉴미디어 등에서 제작, 방송된 프로그램 중에서 대상 1편, 최우수상 5편, 우수상 5편 등을 선정, 시상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인 시상계획은 내년 3월18일 수상작품을 선정하고 3월 31일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방통위 출범일인 3월22일 시상식을 개최하자는 의견도 제기됐다. 방통위 대상 예산으로는 시상금 포함 총 1억5000만원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고됐다.

구 방송위 시절 방송위원회 대상이 선정 시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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