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관련학과 교수 및 연구자들이 가장 신뢰하고 유용하는 매체로 종편 JTBC를 꼽았다. 지난해에 이은 2관왕 이다. 반면, 공영방송 MBC는 4년째 순위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사)미디어미래연구소(소장 김국진)는 1일 <제9회 미디어어워드>를 개최했다. 미디어미래연구소는 매년 언론 관련학과 교수 및 연구자 등으로 구성된 한국언론학회 전체 회원을 대상으로 미디어의 사회적 가치인 ‘신뢰성’과 ‘공정성’, ‘유용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발표, 시상해왔다.
미디어미래연구소에 따르면, 가장 영향력이 큰 미디어로는 KBS가 9년 째 1위를 기록했다. 조선일보와 TV조선이 2위, 중앙일보와 JTBC가 3위를 차지했다. 특히, ‘정치분야’에서는 조선일보와 TV조선이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경제분야’에서는 네이버와 KBS가 공동 1위를 기록했다. ‘사회분야’와 ‘문화분야’에서는 각각 KBS와 CJ E&M이 가장 영향력 있는 미디어로 조사됐다.
이날 미디어미래연구소는 방송콘텐츠 우수상으로 KBS <프로듀사>와 EBS <스페이스 공감>, JTBC <냉장고를 부탁해>, <김제동의 톡투유>, tvN <두번째 스무살> 등을 선정했다.
<제9회 미디어어워드>는 지난 10월 13일부터 11월 4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응답자는 501명이었다. 평가대상은 지상파방송과 보도전문채널, 종합편성채널, 신문 열독률 상위 5개 종합일간지, 방문자수 기준 상위 1개 종합인터넷신문 등 총 15개 미디어다. 이번 조사에서 방송콘텐츠 우수상 부문은 자체 개발한 객관적 평가척도를 통한 선정절차를 거쳐 시청률 외의 화제성 지수를 추가해 조사했다. 화제성 지수는 빅데이터 분석기법을 활용해 인터넷 기사 및 블로그 등에서 해당 프로그램이 언급된 횟수를 측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