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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7’ 케빈오와 자밀킴, 어차피 모두 톱10이 될 수밖에 없는 라이벌 미션[블로그와] 자이미의 베드스토리
자이미 | 승인 2015.10.02 12:31

둘 중 하나는 탈락한다는 무시무시한 이야기를 하지만 어차피 톱10으로 올라설 인물들은 정해져 있다. 객관적으로 뛰어난 실력을 가진 이들이 탈락하고 상대적으로 약한 이가 톱10에 올라간다면 <슈퍼스타K 7>은 공정성 시비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이다.

톱10은 이미 정해졌다;
꼬아도 풀릴 수밖에 없는 슈스케7의 톱10 가리기, 어쩔 수 없는 선택지 앞에 변수는 없다

실력자들이 많이 출전한 <슈스케7>은 분명 흥미롭다. 탁월한 실력을 가진 이들은 시청자들 역시 만족할 수밖에 없는 존재감으로 이어졌다. 지금 당장 앨범을 발매해도 좋을 정도로 실력이 출중한 이들은 당연하게도 톱10에 들어서야 한다. 하지만 그들이 억울하게 탈락하게 된다면 결과적으로 <슈스케7>의 가치가 상실할 수밖에 없다.

톱10으로 가는 마지막 라이벌 미션은 그래서 흥미로우면서도 씁쓸하기도 하다. 원칙적으로 이들 중 한 명은 무조건 탈락해야만 한다. 둘 모두가 승자가 될 수 없다는 점에서 우승 후보자들이 라이벌 미션으로 인해 무조건 한 명은 탈락해야만 한다는 사실은 황당하다.

   
▲ Mnet ‘슈퍼스타K7’
현재 라이벌 미션에 참여하는 이들의 실력이 대동소이하고 누가 올라가도 특별할 것이 없다면 이는 당연하다. 하지만 실력차가 날 수밖에 없는 이들의 대결 구도에서 억울하게 우승 후보자들이 맞대결을 해 둘 중 하나는 탈락하고 그보다 실력이 떨어지는 이들이 톱10에 올라가게 된다면 누구도 수긍하기 어려운 결과가 나올 수밖에 없다.

이런 어쩔 수 없는 선택은 지난번에도 등장했다. 강력한 톱10 후보자들인 케빈오와 클라라홍, 이요한은 탈락했다. 팀 미션에서 자밀킴과 마틴 스미스와의 대결에서 패하며 탈락했지만 그들은 전원 구원을 받았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은 그들이 탈락할 그 어떤 이유도 없기 때문이다.

실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면 탈락하는 것은 당연하다. 원칙적으로 무조건 하나는 탈락한다는 점에서 그 어떤 변수가 등장해서도 안 된다. 하지만 제작진과 심사위원들은 스스로 판 무덤에서 그들을 끄집어내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그렇게 묻어둘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시청률을 위해 뛰어난 실력을 가진 이들이 대결하도록 했고, 그런 선택은 최고의 무대를 만들었지만 결과적으로 누군가는 탈락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방송 시청률을 위해 뛰어난 실력자들을 상대하도록 강제하기는 했지만 그들을 탈락시킬 생각은 처음부터 존재하지는 않았다고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

   
▲ Mnet ‘슈퍼스타K7’
라이벌 미션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기본적으로 라이벌 대결의 핵심은 둘 중 하나가 끝장 대결을 벌이는 것이다. 누군가는 승자가 될 수밖에 없고 패자는 억울할 수도 있지만 받아들여야만 하는 것이 원칙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둘 모두 탈락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변수는 수없이 등장할 수밖에 없다. 라이벌이라고는 하지만 상대적인 평가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누군가는 탈락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번 방송에서도 라이벌 대결이지만 동반 탈락한 조가 둘이나 나왔다. 임예송과 조원국, 신예영, 천단비는 혹평을 받으며 둘 모두 탈락을 할 수밖에 없었다. 나름 선전을 했지만 상대적으로 강력한 후보자들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빈자리를 만들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그들은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주 시청자들을 위한 예고편의 핵심은 케빈오와 자밀 킴의 라이벌 대결이었다. 그리고 첫 주자로 나섰지만 이번 방송에서 그들은 마지막에 등장했다. 그리고 결과는 또 다음 주로 넘겨졌다. 이는 두 참가자들이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라는 의미다.

   
▲ Mnet ‘슈퍼스타K7’
케빈오는 모두가 부러워할 수밖에 없는 최고의 스펙을 가지고 있다. 잘 생긴 외모에 뛰어난 노래 실력과 편곡 능력까지 다 갖춘 만능이다. 자밀 킴은 방송에서 드러났지만 악보를 보지 못한다. 하지만 연주를 하면 완벽하게 따라하는 천재다. 악보를 보지는 못하지만 누구보다 탁월한 실력을 가진 자밀 킴은 진정한 천재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다. 이런 둘이 함께 라이벌 대결을 벌인다는 것은 <슈스케7>이 내세울 수 있는 최고의 카드가 될 수밖에 없다.

디아 프램튼과 클라라 오의 대결에서 후자가 승자가 된 것은 이해할 수 있는 측면이 있다. 물론 디아 프램튼이 한국어를 잘하지 못한다는 점은 약점이다. 한국어로 된 노래를 자주 부를 수밖에 없는 생방송 무대에서 이는 큰 단점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와 달리 클라라 오는 이미 한국어 노래를 불러 실력을 인정받았고, 이번 무대에서도 그 매력을 잘 살렸다. 디아가 다시 톱10이 될 가능성이 높지만 우승 가능성이 그만큼 낮은 이유가 잘 드러난 셈이다.

코러스 출신의 천단비의 탈락도 아쉽다. 신예영과 함께한 라이벌 미션에서 문제가 생겼고 분노 조절을 하지 못한 신예영으로 인해 천단비 역시 자신의 실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것이 패인이 되고 말았다.  마의 편집인지 알 수는 없지만 분명한 것은 신예영의 행동이 천단비를 힘들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방송에서 나온 내용만 본다면 신예영은 철저하게 민폐만 끼치는  존재로 전락해 있으니 말이다.

제작진이 공을 들인 만큼 케빈오와 자밀 킴의 라이벌 대결은 모두가 숨죽인 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마룬5의 곡을 그들에게 맞게 편곡해 완벽한 화음으로 부르는 장면은 <슈스케7> 전체를 규정하는 최고의 무대였다. 심사위원들이 모두 감사하다고 말할 정도로 그들의 무대는 <슈스케7>의 가치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주었다.

   
▲ Mnet ‘슈퍼스타K7’
마지막 결승 무대에 둘이 만나 자웅을 겨룬다면 모를까 둘 중 하나가 떨어져 톱10에 들 수 없는 상황은 결코 벌어질 수 없을 것이다. 어떤 방식을 동원하든지 이 둘은 톱10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 둘 중 하나가 생방송 무대에 들어가지 못하고 탈락한다면 <슈스케7>의 시청률 하락과 함께 비난 역시 피할 수는 없을 테니 말이다.

예고편에서도 등장했지만 동반 탈락자들이 많이 나왔을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방송이 되면서 크게 부각되지 않았던 이들이 이후 갑작스럽게 부상하며 관심을 받기는 어렵다. 그런 점에서 관심이 상대적으로 적은 이들의 탈락은 자연스럽게 이어질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빈자리에 이미 탈락한 이들 중 뛰어난 실력자들이 대신할 것이다.

승부가 나지 않은 케빈오 자밀 킴 중 누가 탈락해도 둘 모두 톱10에 갈 것이다. 이미 탈락한 이들 중 천단비와 디아가 과연 톱10에 올라갈 수 있을지가 궁금하기는 하지만 둘 모두 충분히 생방송 무대에 오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라이벌 무대는 철저하게 시청자들을 위한 대결이었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어차피 진검승부는 생방송 무대이기 때문이다.

영화를 꿈꾸었던 어린시절의 철없는 흥겨움이 현실에서는 얼마나 힘겨움으로 다가오는지 몸소 체험하며 살아가는 dramastory2.tistory.com를 운영하는 블로거입니다. 늘어진 테이프처럼 재미없게 글을 쓰는 '자이미'라는 이름과는 달리 유쾌한 글쓰기를 통해 다양한 소통이 가능하도록 노력중입니다.

자이미  mfmc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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