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기 신문발전위원회 위원장과 부위원장이 위원회 구성이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파행으로 선출됐다.

문화관광체육부는 24일 7인의 신발위원 위촉식을 열었으며, 위원장에 김호준 전 문화일보 편집인(문화부 추천), 부위원장에 한균태 경희대 교수(˝)가 호선으로 선출됐다.

▲ 제2기 신문발전위원 ⓒ신문발전위원회

전국언론노동조합 추천의 신학림 미디어행동 집행위원장은 위원 위촉식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으며, 파행적인 위촉식을 반대한 민주당 추천의 김서중 성공회대 교수는 위촉식에 불참했다.

▲ ⓒ신문발전위원회

9인의 신발위원 구성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위원장, 부위원장이 선출됨에 따라 법적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신발위 구성을 규정하고 있는 신문법에 따르면 신발위는 9인의 위원으로 구성하며, 위원장과 부위원장은 호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유인촌 문화부 장관은 이날 위촉식에서 “신학림 집행위원장의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가 늦게 제출돼 현재 신원조회 중”이라며 “신원조회가 끝나는 대로 위원에 위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 집행위원장은 지난 19일 개인정보제공 동의서를 문화부에 제출했다.

이와 관련해 권철 언론노조 사무처장은 “위원장, 부위원장 선출은 9인의 위원회가 구성된 뒤 진행해햐 하는데도 선출을 강행해 절차적 결함이 명백하다”면서 “문화부가 신 집행위원장에 대한 위원 위촉을 이유 없이 미룰 경우 위원장 선출 문제를 비롯해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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