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들이 드라마 주인공으로 가장 선호하는 남녀 배우는 김수현과 공효진인 것으로 조사됐다.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커플은 SBS <별에서 온 그대>에서 동반 출연했던 김수현·전지현이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사장 곽성문, 이하 코바코)는 21일 시청자 365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평소 좋아하는 남녀 배우’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남자배우는 33.6%를 얻은 김수현이 여자 배우는 공효진이 34.8%로 뽑혔다. 공교롭게도 두 배우는 방송사의 예능국을 소재로 다룬 KBS 드라마 <프로듀샤>에 출연 중이다.

▲ KBS 금토드라마 '프로듀샤'

선호하는 드라마 주인공에서는 남녀의 차이가 있었다. 남성 시청자들이 선호하는 드라마 남자 주인공 1위는 33.9%를 얻은 차승원이었다. 그 후, 김명민(32.9%), 김수현(27.8%), 장혁(22.2%), 차태현(20.5%), 조인성(19.6%), 소지섭(17.6%), 지성(16.4%), 현빈(14.8%), 이선균(13.8%) 순이었다. 남성 시청자들이 선호하는 드라마 여자 주인공 1위는 하지원이 29.2%로 가장 높았고 그 뒤로 문채원(26.1%), 공효진(22.4%), 강소라(19.7%), 손혜진(18.6%), 수지(18.6%), 전지현(18.6%), 한지민(17.5%), 박신혜(17.2%), 김태희(14.2%)의 순이었다.

반면, 여성 시청자들이 선호하는 드라마 남자 주인공 1위은 김수현으로 36.6%였다. 이어 지성(32.6%), 차승원(20.1%), 조인성(20.1%), 소지섭(19.3%), 이종석(17.9%), 현빈(16.7%), 차태현(16.5%), 송중기(14.1%), 박유천(11.9%) 순이었다. 여자 주인공은 공효진이 41.5%였고 하지원(33.2%), 이보영(29.9%), 전지현(24.9%), 황정음(17.0%), 김선아(16.9%), 박신혜(14.0%), 손혜진(13.6%), 한지민(12.4%), 강소라(12.2%)의 순이었다.

코바코는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커플’도 함께 선정하기도 했는데, 1위는 SBS <별에서 온 그대>에서 같이 호흡을 맞췄던 김수현·전지현이 12.5%로 가장 높았고 2위는 KBS <비밀>과 MBC <킬미힐미>에서 커플로 등장했던 지성·황정음(10.1%)이, 3위는 SBS <주군의 태양> 커플 소지섭·공효진(7.6%)이 차지했다.

한편, 기존 한 번도 커플로 등장하지 못했던 조합으로는 김수현·강소라(4.0%), 김명민·고현정(3.3%), 김수현·박신혜(2.5%), 송중기·박신혜(2.1%)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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