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홍문종, 이하 미방위)는 3일 전체회의를 열어 여당 간사로 새누리당 박민식 의원을 선임했다. 박 의원은 미방위 법안심사소위원회 위원장도 맡게 됐다. 조해진 전 간사가 원내수석부대표직을 수행해, 교체된 것이다.

▲ 2014년 1월 새누리당 박민식 의원이 부산시장 출마선언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

박민식 신임 간사는 “19대 국회 전반기 국회 정무위 간사를 맡았었다”며 “새누리당에서 당시 가장 인기 없는 상임위는 정무위와 미방위(전 문방위)여서 지원하는 의원들도 없었다”고 말했다. 박 간사는 “그렇지만 정무위 간사를 2년 하고 난 뒤에는 야당 의원들의 협조 덕분에 국회에서 가장 생산적인 상임위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박민식 신임 간사는 “미방위 또한 마찬가지”라며 “떠날 때에는 국회에서 귀감이 될만한 상임위가 될 수 있도록 견마지로가 되도록 하겠다. 야당의원들과 협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새누리당 조해진 전 간사는 미방위에 남는다. 대신 같은 당 김재경 의원이 미방위원을 사임하고 타 상임위로 자리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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