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와 <뉴시스>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24일 국정감사장에서 욕설을 한 장면을 촬영하고도, 사진을 내보내지 않아 문화부의 눈치를 보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
27일자 한겨레 8면 <‘유인촌 욕설’ 듣고도 왜 사진 공개않나>에 따르면, 유 장관이 사진기자들에게 욕설을 퍼부은 지난 24일 오후 6시경 현장에는 연합뉴스와 뉴시스 사진기자가 있었음에도, 연합뉴스는 당시 현장 기자가 촬영한 사진을 아예 내보내지 않았고 뉴시스도 이틀이 지난 26일 오후에서야 고작 1장만 내보냈다. 이에 따라 ‘욕설파문’ 다음날인 25일 신문에는 현장사진이 없었다.
한겨레는 “연합뉴스는 유 장관 욕설 파문을 별도 기사로 처리하지 않은 채 밤 11시38분, 문방위 국감 기사에서 욕설은 빼고 ‘유 장관이 ‘찍지마, 성질이 뻗쳐 정말…’이라며 격한 반응을 드러냈다’고 보도하는 데 그쳤다”며 “한 통신사 관계자는 사진 전송이 이뤄지지 않은 것에 대해 ‘회사 윗선에서 결정한 일’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