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팀과 호수가 격돌해 연장전 끝에 2대 1로 패한 AFC 아시안컵 축구 결승전의 시청률은 34.9%로 집계됐다.

시청률 조사기관 TNMS에 따르면, 31일 오후6시에 진행된 <AFC 아시안컵 축구 결승 대한민국 VS. 호주> 경기가 34.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김성주 캐스터와 서형욱·안정환 해설위원을 내세운 MBC 중계는 19.6%를 기록해 SBS보다(15.3%) 4.3% 높은 시청률을 보였다. SBS는 배성재 아나운서를 캐스터로 박문성·박경훈 해설위원이 맞섰다.

▲ 31일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2015 AFC 아시안컵 결승전 대한민국 대 호주 경기. 차두리가 눈물을 흘리는 손흥민을 안아주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날 중계방송은 손흥민 선수의 극적인 동점골로 진행된 연장 '전반전' 시청률이 48.3%로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순간 최고 시청률' 또한 후반전 종료 시점으로 51.3%(MBC 29.0%+SBS 22.3%)까지 치솟았다. TNMS는 "이는 전반 종료 직전 손흥민의 추격골이 터지며 시청자들의 역전승에 대한 기대심리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호주 루옹고 첫번째 골 장면의 시청률은 41.2%를 기록했으며, 손흥민 추격골 장면와 호주 트로이시 결승골 장면은 각각 49.4%와 45.4%를 나타냈다.

한편, 또 다른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 또한 MBC 시청률이 19.0%로 SBS(16.9%)보다 2.15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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