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 납품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모회사인 KT 본사와 이 회사 남중수 사장의 자택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16일 오전 9시 경기도 성남 KT본사와 서울 광화문 지사에 수사관 20여 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복수의 언론들이 보도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서울 강남에 있는 남 사장의 자택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벌였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남 사장을 소환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남 사장이 납품업체들로부터 억대의 돈을 받고, 조영주 전 KTF 사장(구속)으로부터 상납을 받은 정황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남 사장은 지난달 29일 분당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목디스크 수술을 받은 뒤 14일 퇴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