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남 에네스 카야가 총각 행세를 하고 다니며 젊은 한국 여성들에게 추파를 던졌다는 루머가 곧 사실로 확정될 전망이다. 사건이 심화되고 에네스 카야는, 진행 중인 모든 프로그램을 하차하며 돌연 터키로 떠났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일부는 사실이 아니었고 그는 여전히 국내에 남아 해당 사건을 반박하고 있다. 만 하루 정도 입장을 정리할 시간을 달라고 했던 에네스카야 측은 ‘허위 사실 유포’와 ‘명예 훼손’에 대해 적극 대응할 것이라는 강경한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에네스 측의 공식 입장 그대로 피해 여성들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면 이쯤에서 좀 수그러들 만도 하지만 오히려 그녀들의 주장은 강경해졌다. 사실을 입증하는 증언과 사진을 비롯한 자료들이 무수히 쏟아져 나온 것이다.

에네스 카야의 거짓말에 속아 본의 아닌 불륜을 하게 된 한 피해 여성은 “관계도 있었으니 100% 불륜이지. 이걸 어떻게 증명해야 할까. 우리 집 들어갔다 나간 거 가지고는 전혀 안 될 것 같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카톡 아이디뿐만 아니라 전화번호도 다 알고 우리 집 왔던 CCTV에도 다 찍혔을 것이다.”라고 주장에 확신을 더했다.

이 피해 여성과 연락이 닿아 접촉한 ‘한밤의 TV 연예’ 제작진은 해당 여성이 건넨 에네스 카야의 사적인 사진을 공개함과 동시에 두 사람이 나눈 연인의 밀어 또한 전문가의 소견에 비추어 에네스 본인의 목소리가 맞는지 조사했다. 우리나라 최고의 소리 박사이자 그것이 알고 싶다의 탁월한 활약으로 이미 대중에게 신임을 얻은 배명진 교수는 목소리와 콧소리 등에서 같은 끌림이 나는데 파형이 일치한다며 “네, 맞습니다. 본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라고 일축했다.

“방송 보니까 에네스 카야가 2011년도에 결혼을 했더라고요. 정말 자연스럽게 ‘자기야’라고 하고.” “그 메시지를 보면 알겠지만, 연인 관계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어요.” 서로 일면식 없는 피해 여성이 몇 명이나 등장해 에네스 카야와 자신은 연인 관계가 맞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해당 자료 또한 조작이 아닌 사실로 증명되고 있으며 피해 여성은 더불어 자신의 집에 들렀다 나간 CCTV의 흔적마저 제공할 자신이 있다고 했다.

해당 사건을 접한 네티즌은 경악했다. 그도 그럴 것이 싱글남 행세를 하는 유부남이라는 전제부터가 돌 맞을 짓이긴 하지만, 그것을 행한 사람이 특히 남녀 관계와 성에 있어 고지식하고 진솔한 사랑을 주장하며 일장 훈계를 늘어놓던 터키 유생 ‘에네스 카야’였기 때문이다.

아이스크림 광고에서 오늘밤을 같이 보내자는 연인에게 호통 치며 ‘터키 속담에 네가 뽑은 꽃이 어디서 왔는지 봐라 라는 말이 있어’라고, 가정교육을 들먹이곤 했던 에네스 카야가 터키인도 아닌 이탈리아 남자인 척 접근하여 뿌리조차 버린 추파를 던지다니. 분칠한 것들은 믿어선 안 된다는 모 드라마의 대사도 있지만 아무리 방송용으로 만든 대외적 이미지라고 해도 이런 배신감이 있을까. 학생주임 선생님의 탈선을 보는 꼴이다.

더 황당한 것은 이런 판국에도 에네스 카야를 지지하며 심지어 나라마저 가벼이 여기는 여성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물론 모 걸그룹 멤버 사건처럼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는 일이 빈번한 연예계이니 섣불리 해당 증거를 사실로 일축해서는 안 된다. 그러니 어디까지나 신중하자는 주장은 이해가 가도 이토록 충격적인 사실과 도저히 거짓이라 외면할 수 없는 증거들이 쌓여가는 와중에도 터키 남자의 바짓가랑이를 붙들고 ‘제발 터키로 떠나지 말아주오. 한국인이라서 부끄럽소!’를 외치는 어긋난 팬심은 불쾌하기 짝이 없다.

에네스카야의 일부 팬들은 심지어 피해 여성의 증거를 역 조작하여 조작이라 주장하고 있다. 피해자만 가지고 있는 사진을 포털 사이트에서 흔히 발견할 수 있는 사진이라고 조작한 것은 물론 존재하지도 않는 피해자의 사과문을 조작해서 퍼뜨리고 심지어 이 모든 것이 눈속임을 위한 정부의 희생양 만들기라는 터무니없는 음모론까지 양산하고 있다.

에네스카야의 SNS에는 ‘한국인이라서 부끄럽다.’ ‘한국인이라서 미안하다.’는 참회의 글 또한 줄을 섰다. 기회를 제공하고 갖은 부와 명예를 안겨준 한국이다. 도대체 한국이 그에게 무얼 잘못했다고 나라까지 들먹이며 ‘한국인이라서 부끄럽다.’는 망발을 하는 것인가.

설사 피해 여성의 주장이 일부 사실이 아니라고 해도 방송에서 주장한 그의 대외용 이미지와 사생활에 큰 차이가 있었던 것만큼은 부정할 수 없는 부분이며 그것이 단순한 예능용 캐릭터 만들기의 일환이 아니라 한국 여자와 터키 여자, 그리고 세계 여자를 수시로 비교하며 훈계를 일삼았던 터키 유생 에네스 카야였기에 파문은 피할 수 없다. 훈계했던 만큼의 죗값은 에네스 카야 본인이 감당해야 할 몫이다. 왜 전 국민을 죄인으로 만드나? 국가의 대표를 참칭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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