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3시경 조선일보사 소유인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 16층 객실에서 한 시민이 유리창을 깨고 조선일보와 뉴라이트를 규탄하는 펼침막을 내거는 등 고공시위를 벌였다.

이 시민은 '친일파 매국신문 조선일보 폐간하라! 친일파 매국집단 뉴라이트 해체하라!'라는 구호가 적힌 펼침막을 걸어놓고 수천장의 유인물을 시민들을 향해 뿌렸다. 유인물은 "충격!! 조선일보의 실체", "충격!! 뉴라이트의 실체" 2종으로 조선일보의 친일행적에 대한 고발과, 뉴라이트 인사들의 친일 망언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었다.

엄모(남·25)씨로 밝혀진 이 시민은 이날 낮 코리아나호텔에 체크인했으며, 10여분간 시위를 진행하다 출동한 경찰에 의해 연행되었다. 연행과정 중 물리적인 저항없이 남대문경찰서에 이송되어 조사를 받는 중이라고 조선닷컴 등은 보도했다.

▲ 빨강색 테두리에 보이는 객실에서 시위가 벌어졌다ⓒ미디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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