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정책연구원(원장 김도환, 이하 KISDI)가 22일 2014년 상반기 '방송프로그램 시청자 만족도 평가지수(Korea Communications Commissin Index, KI)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2014년 상반기에는 지상파 4개 채널 중 KBS1이 1분기(7.53)와 2분기(7.41) 모두 1위를 차지했다. KBS1의 경우, 2012년 이후 지상파 채널 중 가장 높은 시청자 만족도를 유지하고 있다.

▲ 2014년 상반기 지상파 채널 KI조사(자료=KISDI)
▲ 2014년 상반기 종편채널 KI조사(자료=KISDI)
반면, KBS2의 경우 1분기(7.20)에는 3위를 2분기(7.15)에는 2위를 기록했다. 이는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인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실제, SBS는 1분기에는 2위(7.27)를 차지했으나 2분기(7.08)에는 3위로 내려갔다. MBC는 조사 내내 지상파 채널 중 꼴찌 4위(7.16->7.03)를 유지했다.

종편도입 이후 지속적으로 채널A가 시청자 만족도 1위를 기록했으나, 이 벽을 JTBC가 흔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4년 상반기 시청자 만족도 조사 결과, 종편4사 중 JTBC는 2분기(7.11)에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 2014년 상반기 지상파와 종편 7개 항목에 대한 시청자 만족도 평가. 왼쪽이 1분기, 오른쪽이 2분기(자료=KISDI)

KISDI의 'KI' 조사는 각 채널별 △흥미성과 △다양성, △창의성, △공정성, △공익성, △신뢰성, △유익성 7개 영역에 대해 매주 1회, 분기별 총 6회에 걸쳐 조사된다. 해당 지수는 전국 13~69세 남녀 1만4400명을 대상으로 1년에 총 4차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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