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소주가 7월의 나쁜 방송으로 뽑았던 MBC <뉴스데스크>에 가장 많은 광고를 한 기업은 ‘현대자동차’인 것으로 집계됐다.

언론소비자주권국민캠페인(공동대표 최용익·박태순·엄재철, 이하 언소주)은 16일 보도자료를 내어,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주)효성’, ‘(주)불스원’, ‘신한은행’, ‘미랜’ 등에 대한 불매운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해당 기업들은 지난 7월의 나쁜 방송으로 선정된 MBC <뉴스데스크>에 가장 많은 광고(8월 19일~9월 14일)를 한 기업들이다.

▲ (자료=언소주)
앞서,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6월에도 나쁜 방송보도로 선정됐던 MBC <뉴스데스크>에 가장 많은 광고를 해 불매운동대상으로 선정된 바 있다.

8월 ‘이달의 나쁜방송’은 TV조선 <뉴스쇼 판>

이날 언소주는 8월 ‘이달의 나쁜방송’에는 TV조선 <뉴스쇼 판>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언소주는 TV조선 <뉴스쇼 판> 선정 이유에 대해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과 법 제정을 위해 단식 투쟁을 해온 ‘유민 아빠’ 김영오 씨에 대한 보도에서 뉴스라는 이름하에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의견들 위주로 화면에 담으며 ‘이것이 여론이다’라고 주장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같은 보도는 방송의 공정성과 공익성, 보도의 공정성과 객관성뿐만 아니라 국민화합과 민주적 여론형성에 이바지, 갈등 조장 금지 방송의 공적 책임에 정면으로 위반된다”고 비판했다.

언소주는 8월 ‘이달의 나쁜 방송’으로 선정된 TV조선 <뉴스쇼판>에 대해 100대 기업 광고 담당자에게 전달하고, 해당 방송에 붙는 광고를 모니터할 계획이다. 조사기간 많은 광고를 한 기업들은 차기 광고불매운동 대상으로 선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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