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는 오는 17일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를 시작으로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를 연다.

KBS는 "17일 밤 11시부터 90분간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를 시작으로 23일 민주당, 26일 대통합민주신당 순으로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를 열 예정"이라며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아직 미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는 '타운홀 미팅' 방식을 채택해 국민들이 직접 패널로 나서 후보를 검증한다. KBS는 아직 지지후보를 정하지 않은 수도권 유권자를 모집단으로 삼아 성별, 연령별, 직업별로 할당표집한 후 참가 희망자 100명을 전화조사를 통해 엄선, 당일 토론회장에 초청할 예정이다.

전문패널로는 이숙이 시사IN 뉴스팀장과 정규재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심상용 KBS토론 방송위원이 출연하며 진행은 시사평론가 정관용씨가 맡는다.

KBS는 "질문자와 질문내용은 생방송이 시작되는 순간까지 제작진은 물론 후보자도 모르는 가운데 준비된다"며 "KBS 선거방송 홈페이지에 올라온 UCC 동영상과 토론회 도중 실시간으로 게시판에 올라온 의견, 휴대폰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서도 질문이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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