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해직기자인 노종면 국민TV 개국TF단장이 국민TV 초대 방송제작국장에 선임됐다.

미디어협동조합(이사장 김성훈)은 3일 국민TV 초대 방송제작국장에 노종면 TV개국TF단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방송제작국장의 임기는 2년이며, 이사회 의결에 따라 연임할 수 있다.

노종면 국장 선임은 이사회의 지명과 방송제작국 소속 직원들의 임명동의 투표를 거쳐 이뤄졌다. 3일 실시된 임명동의 투표에서 노종면 후보자는 투표 참여자 29명 가운데 28명의 찬성(지지율 96.6%)을 얻어 ‘재적 과반의 찬성’이라는 임명동의 요건을 충족했다. 방송제작국 재적 직원은 31명이며, 이 가운데 29명이 투표(투표율 93.5%)에 참여했다.

▲ 노종면 국민TV 개국TF단장이 2월10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합정동 국민TV 지하 카페에서 조합원 및 기자들을 대상으로 열린 개국 설명회에서 설명을 하고 있다. ⓒ미디어스
미디어협동조합은 방송제작의 공정성 확보를 목적으로 방송제작국장에 대한 임명동의제와 불신임제를 도입했다.

노종면 국장은 이사회 의결에 따라 국민TV의 TV방송과 라디오방송, 인터넷신문 ‘국민TV뉴스’를 총괄한다. 노종면 국장은 YTN 재직시절 <돌발영상> PD 및 뉴스 앵커를 지냈으며, 이명박 정부 시절 YTN 노조위원장으로 구본홍 당시 사장에 대한 반대 투쟁을 이끌다 2008년 10월 YTN으로부터 해고 통보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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