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경제경영연구소가 ‘2014년 ICT 10대 주목 이슈’를 선정해 발표했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ICT산업을 통신, 미디어/포털, IT 서비스/제조, IT 연계 비즈니스의 4개 분야로 분류해 2014년 ICT 시장을 주도해 갈 10가지 주요 이슈를 선정했다.

우선, 통신 분야에서는 '알뜰폰'(MVNO)과 'loT'가 선정됐다. 알뜰폰의 경우 2014년이 성장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됐으며, CJ헬로비전과 SK텔링크 등의 약진으로 저가 시장의 세분화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점쳐졌다. 다소 낯선 개념인 loT의 경우 ‘사물간의 통신’으로 한정되었던 개념적 영역이 창조경제와 융합되며 ‘사람, 업무, 데이터까지 모든 것들이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새로운 가치와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만물통신‘의 개념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미디어/포털 분야에서는 'OTT', ‘모바일 메신저’(MIM) 그리고 ‘모바일 광고’가 꼽혔다. KT가 주력하고 있는 사업 분야이기도 한 OTT의 경우 ‘스마트폰과 LTE로 대표되는 모바일 브로드밴드의 확산에 따라 TV에 집중됐던 미디어 이용 행태 변화가 2014년 본격적인 질적 성장과 해외 사업 확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2013년에도 큰 폭의 성장을 기록한 모바일 메신저의 경우 ‘카카오톡, 라인, 위책’ 등의 글로벌 모바일 플랫폼이 어느 정도 기틀을 잡으며 페이스북, 구글까지 참여하는 글로벌 시장 주도권을 둘러싼 격전이 예상됐다. 모바일 광고의 경우 ‘귀찮은 광고’에서 ‘유익한 광고’로 플랫폼이 변화할 가능성과 함께 ‘비중은 작지만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핵심 광고 매체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 밖에도 IT 연계 비즈니스 분야에서는 활용폭과 가능성에 비해 아직까지 실질적 가치가 덜 발굴됐다는 평가를 받는 ‘빅 데이터’와 ‘모바일 커머스’가 주목할 이슈로 꼽혔다. IT 서비스 제조 분야에서는 ‘웨이러블 컴퓨터’,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정보 보안과 개인 정보 보호’ 등이 중요한 이슈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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