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부터 SBS, KBS, MBC가 고화질 DMB 방송을 시작한다. 지상파 DMB 특별위원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상파 DMB 고화질 시대가 활짝 열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 스마트DMB 애플리케이션
지난 5월 이미 한국 DMB를 시작으로 8월 YTN DMB 등이 고화질 방송을 송출하고 있고 이번 방송 3사 DMB 채널의 고화질 방송까지 서울과 수도권 지역 고화질 DMB 방송이 본격적인 서비스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고화질 DMB는 KBS 기술연구소와 카이미디어가 공동 개발한 서비스로 DMB 신호와 LTE, 3G, Wifi 등 통신망으로 수신된 화질개선 신호를 동시에 수신해, 현재 QVGA급(320×240) 화질을 SD급 화질에 준하는 VGA급(640×480) 개선한 방송이다.

지상파 DMB 위원회는 “3인치 이하의 화면에 최적화 설계된 현재의 DMB가 충족하지 못했던 4인치 이상 10인치 대에 이르는 스마트폰 및 태블릿PC 등 고화질·대화면 단말기에서 이용자가 만족할 수 있는 고화질을 제공할 수 있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 스마트DMB 애플리케이션 실행 화면 (구글플레이)
또한 지상파 DMB 위원회는 “100% 통신망에 의존하는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과도한 통신망 부하로 인한 통신서비스 차질 문제, 과다한 데이터 이용요금 문제, 망 중립성과 관련한 사업자간 갈등 등이 빚어지고 있다”며 “고화질DMB는 통신망 부하와 전송비용을 최소화시킬 수 있어 사업자와 이용자 모두에게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화질 DMB는 현재 수도권 DMB 6개 사업자와 옴니텔이 공동 구축한 ‘스마트 DMB’ 애플리케이션으로 구현되고 있다.

지상파 DMB 위원회는 “삼성전자가 갤럭시 S4, 노트3, 갤럭시 메가, 갤럭시 윈 등에 해당 어플리케이션을 선 탑재하고 있다”며 “갤럭시 S3, 노트 2의 경우도 OS 업그레이드(젤리빈 4.3)를 받으면 이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팬택도 베가 LTE-A를 시작으로 향후 출시되는 모든 DMB 단말기에 해당 어플리케이션을 선 탑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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