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속자들의 캐릭터 관계도를 그려보았다. 관계도를 그리고 나니 한결 상속자들을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하이틴 로맨스 상속자들은 각 계층의 상속자들인 10대를 주요인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우선 상속자들은 제국그룹을 기본 축으로 그려진다. 김탄과 김원은 제국그룹을 물려받을 후계자들이다. 김남윤 회장의 아들이지만 어머니는 모두 다르다. 김원의 어머니는 어릴 적 돌아가셨고 아이를 갖지 못하는 두 번째 부인인 정지숙의 아들로 호적에 올라가게 된다. 호적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첩이자 세 번째 부인이 될(?) 한기애의 아들이 바로 김탄이다. 김원은 제국그룹을 물려받지만 한기애가 그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게 되고, 김탄은 김원의 눈엣가시가 된다. 김원은 모두를 향해 날을 세우지만 유일하게 마음을 열어 놓은 사람이 바로 제국고교 선생님인 전현주이다.
김탄과 절친이었지만 지금은 관계가 멀어진 최영도는 대한민국 최대규모 호텔 체인인 제우스의 대표 최동욱의 아들이다. 그는 RS인터내셔널의 대표이자 유라헬의 엄마인 이에스더와 재혼을 한다. 최영도와 유라헬은 의붓 남매가 되고, 이 재혼은 비즈니스적 M&A 이상의 의미는 없다. 오히려 이에스더는 제국그룹의 최연소실장인 윤재호의 첫사랑이었고 여전히 그를 사랑한다.
메가엔터테인먼트 대표의 딸인 이보나는 초특급 스타들이 모두 이보나의 생일잔치에 오고 싶어 할 정도다. 메가엔터테인먼트의 주식을 상속받을 이보나는 과거 김탄과 사귀었지만 헤어지고 지금은 윤찬영과 사귀고 있다. 항상 자신보다 유행에 앞선 유라헬이 눈엣가시이다. 게다가 유라헬이 자신의 구남친인 김탄의 약혼녀가 되며 라이벌 관계를 지속할 수밖에 없게 됐다. 국내 텐프로 룸싸롱 체인점의 딸인 강예솔은 이보나의 백그라운드 때문에 이보나에게 접근하기도 한다. 이 외에 검찰총장을 어버지로 둔 이효신과 승리 로펌의 아들 조명수가 명예상속자집단으로 제국고의 한축을 이룬다.
김탄, 최영도, 윤찬영 사이에 놓인 차은상. 그들과 관계된 유라헬과 이보나의 질투와 각 관계들 속에 얽힌 비즈니스와 사랑의 줄다리기가 어떻게 될지 기대된다. 관계정리가 되었으니 이제 더 열심히 상속자들을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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