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 강명석 전 편집장이 주축이 된 엔터테인먼트 웹 매거진 '아이즈'(ize)가 15일 정식으로 창간했다.

지난 2월 강명석 전 편집장과 기자 5명은 갑작스러운 편집장 교체에 반발하며 텐아시아에서 집단 사직했으며, 이후 강 전 편집장은 동료 기자들과 함께 신규 매체 창간을 추진해 왔다.

▲ 엔터테인먼트 웹 매거진 '아이즈'(ize) 홈페이지 대문화면 캡처

15일 첫 선을 보인 '아이즈'(ize)는 머니투데이의 엔터테인먼트 웹 매거진으로서 '지식항해자를 위한 안내서'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있다. 웹 주소는 http://www.ize.co.kr/이며 TV, 음악, 영화 등 엔터테인먼트는 물론 스포츠와 문화생활에 이르는 영역을 깊이있게 다룰 예정이다. 스타뉴스와 같은 머니투데이의 기존 연예매체와 달리 속보성 기사는 배제된다.

위근우(취재팀장), 장경진(콘텐츠 프로듀서), 최지은, 황효진 등 텐아시아 출신 기자들도 합류했으며 취재기자 6명, 편집디자이너 1명, 콘텐츠 프로듀서 1명 등 총 9명이 아이즈를 꾸려 나간다. 콘텐츠 프로듀서란 편집장과 별개로 콘텐츠 전반에 대한 기획과 전략을 고민하고 총괄하는 업무를 맡는다. 외부 필자로는 서형욱 MBC 축구 해설위원, 이민호 MBC PD, 변영주 영화감독, 임경선 작가, 붕가붕가레코드의 곰사장, 윤이나 칼럼니스트 등이 참여한다.

강명석 '아이즈' 신임 편집장은 15일 <미디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예전에 (텐아시아가) TV 중심으로 다뤘다면, 아이즈에서는 좀 더 외연이 확장될 것이다. 문화매거진이라고 보시면 된다"며 "속보성 이슈는 다루지 않을 것이다. 이슈를 바탕으로 한 기획, 특집기사 형식으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명석 편집장은 "현재 많은 매체들이 정보 위주의 전달을 하고 있다. 그것은 분명히 필요한 일이지만, 저희는 매거진 형태인 만큼 정보를 단순 전달하는 게 아니라 정보들을 취합하고 가공해서 사람들이 살아가는 데 필요하거나 행복해질 수 있는 지식을 전달하고 싶다"며 "'지식항해자를 위한 안내서'가 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당분간은 포털사이트라는 유통처가 없는 상황에서, 어느 정도까지 아이즈가 매체로서 성장할 수 있는지 알아보려고 한다. 독자적인 매체로서 어느 정도 자생력이 있는지 먼저 알아본 다음에 포털쪽과 접촉할 것"며 "당분간은 콘텐츠의 완성도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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