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회장이 구속 수감으로 생기는 경영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CJ그룹이 5인으로 구성된 그룹경영위원회를 발족한다고 밝혔다.

경영위원회 발족으로 그룹을 대표하는 대외적인 역할은 손경식 회장이, 대내적인 일은 이미경 부회장을 중심으로 집행하는 한편, 계열사간 문제는 그룹경영위원회에서 최종 판단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일 CJ그룹은 “이재현 회장의 경영공백을 최소화하고 안정적 그룹경영을 지속하기 위해 계열사별 책임경영체제를 강화하는 한편 그룹의 주요의사결정을 위해 5인의 경영진으로 구성된 그룹경영위원회를 발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룹경영위원회는 손경식 회장을 위원장으로 이미경 부회장, 이채욱 CJ대한통운 부회장, 이관훈 CJ 사장, 김철하 CJ제일제당 사장 등으로 구성됐다.

CJ그룹은 보도자료를 통해 “전문 경영인 체제를 강화함과 동시에 안정적 그룹 경영을 지속하기 위해 경영위원회체제를 도입하게 됐다”며 “주요 현안에 대한 그룹의 의사결정은 위원회에서 심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CJ그룹은 “중요심의사항으로는 그룹의 경영안정과 중장기발전전략, 그룹 경영의 신뢰성향상 방안, 그룹의 사회기여도 제고 방안 등이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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