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인 출신 새누리당 새누리당 이상일 의원과 민주당 민병두 의원은 20일 공동 성명을 통해 "한국일보의 정상화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 이상일 의원(왼쪽)과 민병두 의원(오른쪽)

두 의원은 한국일보의 편집국 폐쇄 6일째인 20일, 공동 성명에서 "60년의 유서 깊은 역사와 전통을 지닌 한국일보가 5월부터 이중 편집국 체제를 유지해오다 6월 15일부터는 정상적인 신문 발행을 하지 못하고 파행 상태에 빠진 데 대해 언론인 출신 정치인으로서 안타까운 마음 금할 수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두 의원은 "한국일보 기자들의 취재권과 편집권이 확실하게 보장되길 희망한다"며 "60년 전통의 한국일보가 언론으로서 제 역할과 사명을 다할 수 있도록 한국일보의 모든 관계자들이 노력해 줄 것을 간절히 요구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언론의 자유와 신문 편집권의 독립은 민주주의의 핵심이다. 한국일보의 대다수 기자들이 정상적으로 취재, 보도하지 못하고 있는 현 사태는 우리 언론사상 초유의 불행한 일"이라며 "한국일보 관계자들의 잘잘못을 따지기에 앞서 한국일보를 사랑하는 정치인으로서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상일 의원은 중앙일보 정치부장, 논성위원 출신으로 19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으며, 민병두 의원은 문화일보 워싱턴특파원, 정치부장 출신으로 17대 비례대표 당선 된 이후, 서울 동대문(을)에 지역구를 틀었다. 현재 이상일 의원과 민병두 의원은 각각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와 정무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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