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광고경기 예측ⓒ코바코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사장 이원창, 이하 코바코)가 4월 방송매체에 대한 광고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바코는 14일 4월 광고경기 예측지수(KAI, Korea Advertising Index)를 133.0으로 전망했다. KAI지수가 100미만이면 전월보다 광고가 줄어들고 100을 초과하면 광고가 늘어난다는 의미이다.

코바코는 “조사대상 전체 광고주 가운데 광고비를 늘리겠다고 응답한 숫자가 줄이겠다고 응답한 숫자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기업들이 봄철 광고 성수기를 맞이해 본격적으로 광고활동에 돌입했다는 것을 뚜렷이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매체별 KAI는 △지상파TV 124.5 △케이블TV(종편PP 포함) 122.3 △라디오 109.1 △신문 101.4 △인터넷 126.8로 나타났다. 방송매체에 대한 증가세가 뚜렷한 가운데, 전 매체의 광고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코바코는 “방송매체들이 모두 증가세를 보여주고 있다”며 “특히, 라디오는 2011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업종별 KAI는 △식품 △음료 및 기호식품 △제약 및 의료 △화장품 및 보건용품 △패션 △전기전자 및 정보통신 등에서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출판 및 교육은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이번 조사에서 광고주들은 1/4분기 주요 현안과 관련해 △경기 둔화에 따른 비용 삭감과 예산 감축(29%) △뉴미디어와 기존 미디어의 조화와 효율성 제고(24%) △PPL과 가상광고에 대한 광고심의 논란(14%) 등을 꼽았다.

KIA란, 주요 4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웹조사 패널을 구축해 매월 정기적으로 익월의 주요 5개 광고매체 광고비 증감 여부를 조사해 지수화한 것이다.

2013년 2/4분기, 전 분기 때보다 광고 늘 듯

이날 코바코는 2013년 2/4분기 광고경기 종합지수를 135.7로 예측해 함께 발표했다.

매체별로는 △지상파TV 132.5, △케이블TV 126.9, △라디오 109.5 △신문 102.0, △인터넷 131.1로 나타났다. 1/4분기보다 광고비가 증가할 것이라고 보는 이유에 대해 광고주들은 △새로운 캠페인·광고 제작의 시작(72.5%), △신제품·새로운 서비스·신작 출시(34.2%), △계절적 요인(27.7%),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 의지(21.7%)라고 답했다.

저작권자 © 미디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