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개혁시민연대가 종합편성채널 출범 1년을 맞아 ‘시민사회 대응 방안과 과제’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는 오는 21일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열리며 강상현 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 사회로 진행된다.

발제는 김동원 공공미디어연구소 연구1팀장과 최진봉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가 맡았으며 전규찬 언론연대 대표, 김서중 민주언론시민연합 정책위원, 김한중 전국언론노동조합 정책국장, 윤정주 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소장, 노영란 매비우스 사무국장이 토론자로 나선다.

언론연대는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언론시민사회는 언론악법 날치기로 탄생한 종편을 위법, 위헌으로 규정하고 선정무효 및 승인 취소를 주장해왔다"면서도 "2012년 총선과 대선에서 새누리당이 모두 승리해 종편 도입과정의 잘못을 바로잡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종편에게 제공된 특혜 정책도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언론연대는 "가장 큰 문제는 저널리즘의 훼손"이라며 "눈과 귀를 자극하기 위해 자살 소동을 생중계하는 방송, 막말을 쏟아내는 방송이 현실 속에 나타났다. 폭스뉴스가 미국 저널리즘을 황폐화한 것처럼 종편의 뉴스 전략은 저널리즘 전반에 타격을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언론연대는 "언론시민사회가 종편 대응 방향을 새롭게 모색해야한다는 문제제기가 나온다"면서 이에 대한 논의를 하고자 이번 토론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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