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가 지난 16일 오후 성동구 CGV왕십리에서 열린 ‘뽀로로 슈퍼썰매 대모험’ 개봉 기념 시사회에 참석해 관객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뉴스1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가 “애니메이션을 비롯한 문화 산업을 우리나라의 새로운 주력 산업, 신 성장 동력으로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박근혜 당선자는 지난 16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에서 열린 애니메이션 ‘뽀로로 슈퍼썰매 대모험’ 시사회 기념 애니메이션 산학리더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전했다.

박 당선자는 “우리나라 젊은이들은 열정과 상상력이 뛰어난 청년이 많아 이를 잘 뒷받침하고 필요하다면 정부가 이를 지원한다면 뽀로로같이 전 세계를 상대로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젊은이들이 가진 끼와 소질을 발휘한 분야가 바로 애니메이션 문화콘텐츠 분야”라고 말했다.

이날 동석한 ‘뽀로로’ 제작자 김일호 (주)오콘 대표는 “일본은 ‘너희는 지금껏 하청만 했는데 너희가 무슨 창작이냐’고 했다. 이게 불과 15년 전 이야기”라며 “한국을 애니메이션 6대 강국이라고 부르는데, 이렇게 발전하기까지 정부 지원이 큰 역할을 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간담회 직후 이어진 ‘뽀로로 슈퍼썰매 대모험’ 시사회에 참석한 박 당선자는 “뽀로로가 탄생한 지 10년 됐는데 전 세계 110개국 이상의 나라에 캐릭터가 수출되고, 누적 매출이 1조원이 넘고, 중국의 6000개 극장에서 동시에 상영된다고 들었다”며 “뽀로로 보면서 우리나라의 문화 컨텐츠 산업의 가능성에 큰 기대를 걸게 된다”고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태성 CJ 대표, 이승원 신경대학교 교수, 정혜욱 청강문화산업대학 교수, 장욱상 중앙대 교수, 김세훈 세종대 교수를 비롯해 애니메이션과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 함께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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