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송창한 기자] 5일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가 관리하는 알뜰교통카드 서비스가 중단됐다. 어플리케이션 접속장애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정의당 장혜영 의원은 행정망 먹통 사태에 이은 국가 디지털시스템 중단 사례라며 국토부에 원인 규명과 사과를 촉구했다.

장혜영 의원실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알뜰교통카드 어플리케이션이 먹통이 됐다. 알뜰교통카드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시스템 긴급 점검이 진행된다'는 문구가 안내되고 있다. 이날 오후 4시 45분 기준 SNS 상에서 '무슨 어플 점검을 하루 종일 하느냐' '점검을 왜 출근시간부터 하느냐' 등 비판글이 쇄도하고 있다. 

1월 5일 오후 4시 45분경 알뜰교통카드 홈페이지 갈무리
1월 5일 오후 4시 45분경 알뜰교통카드 홈페이지 갈무리

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에 비례해 최대 20% 마일리지를 적립해주고 카드사가 10%가량의 추가 할인을 제공하는 교통카드다.

담당 부처인 국토부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 광역교통경제과는 장 의원실에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의 기능적 문제'라는 입장을 밝혔다. 

장 의원은 "지난 정부24 서비스 중단 사태에 이어 알뜰교통카드 앱까지 먹통 사태가 발생했다"며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 할 국가의 디지털시스템이 갑자기 중단되는 사례가 반복되어서는 안 될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장 의원은 국토부에 대중교통 이용 시민에 대한 사과와 원인규명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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