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전혁수 기자] 김문순 조선일보미디어연구소 이사장이 주가조작 의심세력이 투자한 인터넷매체로부터 고문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8일 JTBC 보도에 따르면, 김 이사장은 최근 소시에테제네랄증권(SG) 주가조작 의심세력이 99% 지분을 사들인 인터넷매체로부터 수백만 원의 고문료를 받았다. 또 김 이사장은 주가조작 의심세력 총책으로 지목된 라덕연 호안스탁 대표가 투자한 IT회사에서 급여 명목의 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조선일보 사옥 (사진=미디어스)
조선일보 사옥 (사진=미디어스)

김 이사장은 한 골프업체에 억대 수수료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업체는 주가조작 의심세력이 골프 회원권 등을 판매한다는 명목으로 투자자들에게 불법 수수료를 받아온 곳이다. 주가조작 의심세력은 투자자들에게 돈을 받아 수익을 낸 후 일부를 수수료로 챙겼다. 김 이사장이 큰 수익을 얻고 그 대가로 억대 수수료를 지급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이유다. 김 이사장은 이 골프업체로부터 법인카드도 발급받았다.

김 이사장은 기자 출신으로 조선일보 경제부장, 편집부국장, 논설위원, 광고국장 등을 지내고, 지난 2006년 7월부터 2008년 3월까지 조선일보 대표이사 전무, 발행인, 인쇄인을 역임했다. 지난 2007년부터 2010년까지 한국신문협회 부회장으로 활동했으며 2008년 3월부터 2010년 3월까지 조선일보 대표이사 부사장, 발행인, 인쇄인을 지냈다. 2010년부터는 조선일보 미디어연구소 이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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