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9시 현재 18대 대선 투표율이 11.6%를 기록했다.

이는 최종 투표율이 70.6%였던 16대 대선 9시 투표율(10.7%) 보다 높은 수치로 2000년대 들어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최종 투표율이 74%가 넘을 경우 문재인 후보가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최종 투표율이 얼마가 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는 곳은 제주로 15.8%를 기록하고 있다. 뒤를 이어 대구가 14.2%, 광주가 13.2% 부산과 경남이 각각 12.7%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지역은 전체 투표율 보다 낮은 10.1%에 머물러 있다.

▲ 문재인, 박근혜 후보가 투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1

문재인, 박근혜 후보도 오전에 모두 투표를 마쳤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이날 오전 7시 부산 사상 엄궁동 제 7투표소에서 투표를 했다. 문 후보는 투표 후 “혼신의 힘을 다했다. 진인사(盡人事)했으니 대천명(待天命)해야죠”라고 말했다. 또 문 후보는 “국민들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유일한 길이 투표”라며 “지난 5년 동안 만족스럽지 못했다면 투표로 세상을 바꿔 달라”고 강조했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는 오전 8시 20분경 서울 강남구 언주중학교 투표소에서 투표를 한 후 “현명하신 국민들께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 줄 것이라 믿는다”면서 “겸허한 마음으로 국민의 선택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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