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전혁수·고성욱 기자]  네이버·카카오 뉴스제휴평가위원회(제평위) 개편과 7기 제평위원 임기 종료가 맞물리면서 2023년 상반기 포털 입점·제재 심사가 사라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 때문에 7기 위원들의 임기를 6개월 연장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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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평위는 13일 전체회의를 열고 '제평위 2.0' 안을 위원들에게 설명했다. 이번 개편안은 지난해 12월 한국언론학회가 발표한 '제평위 개선방안 보고서'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이에 따르면 제평위 참여단체를 기존 15개에서 18개로 확대한다. 추가되는 단체는 한국지역언론학회, 한국여성민우회, 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로 제평위 운영위원회는 이들 단체의 참여를 제안하고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또, 전·현직 위원 100여 명을 풀단으로 구성해 심사평가단 형식으로 포털 입점 심사를 진행하고, 위원들의 자격요건을 신설하는 방안이 제안됐다. 

문제는 2023년도 상반기 포털 입점·제재 심사가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는 점이다. 다음달 7기 제평위 종료 후 6개월 휴식기를 거쳐 올해 후반기에 8기 제평위를 출범시킨다는 계획이다. 7기 제평위원들은 다음달 10일 정기회의를 마지막으로 임기를 마친다. 

제평위는 1년에 2회 입점심사를 진행해왔다. 그러나 제평위원 임기 종료와 제평위 개편 논의가 맞물리면서 포털과 제휴를 맺지 못한 군소매체들 입장에서는 입점심사 기회가 사라지게 되는 셈이다.   

제평위 내에서 7기 제평위원들의 임기를 6개월 연장하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7기 제평위원들의 임기를 늘려 올해 상반기 입점심사를 맡기자는 것이다. 7기 제평위원들이 코로나19로 활동 기회 자체가 적었다는 점도 임기 연장 논의의 근거가 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6개월간 제평위 활동 자체를 중단하자는 주장도 있어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임기 연장 여부를 결정해야 할 운영위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제평위 관계자는 "7기 제평위원 임기를 연장해 올해 상반기 입점심사는 진행하면서 개편안을 마련하자는 안과 반 년간 휴식기를 거치면서 규정 개정을 한 후 8기 제평위를 구성하자는 안을 두고 논의가 있다"며 "내부에서 갑론을박이 많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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