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전혁수 기자] 조선일보·TV조선이 서울시 출입기자단에 가입하기 위해 도전했지만 기자단 투표에서 탈락했다. 조선일보는 지난 2020년 서울시청 무단침입 사건으로 기자단에서 퇴출됐다. 

14일 서울시 출입기자단 가입 투표 결과, 대한경제는 총 40표 가운데 21표를 얻어 응모한 언론사 8곳 중 유일하게 출입언론사가 됐다. 서울시 출입기자단 가입은 기자단 과반 투표에서 과반 찬성을 얻어야 한다. 

서울시청. (사진=연합뉴스)
서울시청. (사진=연합뉴스)

조선일보(14표), TV조선(16표) 외에 전자신문(18표), 에너지경제(15표), 메트로신문(12표), 뉴데일리(5표), 이뉴스투데이(4표) 등이 과반 찬성을 얻지 못했다.  

조선일보는 지난 2020년 7월 17일 오전 6시 50분경 서울시청 본청 9층에 있는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 사무실에 무단침입해 서류를 몰래 촬영하다 적발됐다. 서울시 출입기자단은 투표를 통해 조선일보의 서울시 출입등록을 취소했다. 당시 투표에 참여한 서울시 출입기자 37명 중 27명이 조선일보 퇴출에 찬성했다.

정부부처와 수사기관, 지방자치단체는 출입기자단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출입기자단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출입기자단 투표를 통과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언론계 일각에서는 출입기자단 시스템을 폐지해야 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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