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전혁수 기자] 아시아경제가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3연임에 성공했다는 오보를 냈다.

8일 아시아경제는 지면에 <조용병 3연임 성공…부회장직 생기나> 기사를 게재했다. 아시아경제는 "신한금융지주 이사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8일 오전 회의를 열고 내년 3일 임기가 만료되는 조 회장을 차기 신한금융 대표이사회장 후보로 추천키로 의결했다"며 "조 회장은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 의결 절차를 거쳐 회장으로 취임하게 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8일자 아시아경제 20면.
8일자 아시아경제 20면.

그러나 아시아경제 보도와 달리 신한금융그룹 회장후보추천위는 이날 오전 9시 조 회장과 진옥동 신한은행장,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등 3인을 대상으로 개인면접을 진행한 후 진옥동 행장을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추천했다.

회장후보추천위는 ▲지난 4년간 신한은행장으로 근무하며 지속적인 성과창출 기반을 마련한 점 ▲탁월한 경영능력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점 ▲코로나 위기 상황에도 위기관리 역량을 보여준 점 등을  진 행장 추천 사유로 밝혔다. 

진 행장은 1961년생으로 덕수상고, 한국방송통신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중앙대에서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다. 진 행장은 1980년 IBK 기업은행에서 금융권에 발을 들인 후 1986년부터 신한은행에서 근무했다. 이후 일본 오사카지점장, SBJ법인장을 역임하고 신한은행 경영지원그룹장, 신한금융지주 운영 담당 부사장 등을 거쳐 지난 2018년 신한은행장에 취임했다.

조 회장은 이날 회장후보추천위 면접에서 "세대교체를 위해 용퇴하겠다"며 자신을 투표 대상에서 제외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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