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학회는 내달 7일 오후 2시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선거 방송 긴급 진단 세미나>(부제 : ‘18대 대선 선거 방송, 이대로 좋은가?’)를 개최한다.

한국방송학회는 “대선 국면에서 선거 방송이 양적으로 불충분할 뿐만 아니라 공정성·정확성·다양성 등에서도 문제가 적지 않다”며 “종편의 정치 토론 및 논평 프로그램은 선전성과 편파성에 둔감하게 만든다는 비판도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방송학회는 “올바른 선거 방송과 선거 문화 정착에 일조하려 한다”며 “선거일 이전에 주요 방송사들의 선거 방송 현황과 문제점을 진단하고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두 개의 세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 1세션에서는 제 18대 대통령 선거와 지상파 방송 선거보도의 문제점을 다룬다. 최영재 한림대 언론정보학부 교수가 ‘대통령 선거와 방송뉴스의 정치적 기능’이란 주제로, 이완수 동서대 영상매스컴학부 교수가 ‘지상파 방송뉴스의 대선보도 평가 : 공정성, 균형성, 맥락성’이란 주제로 발제를 담당한다.

제 2세션에서는 선거방송의 새로운 지형도에 대해 이야기한다. 조항제 부산대 신문방송학과 교수가 ‘새로운 방송구도와 정치문화의 변화’의 발제를, 이기형 경희대 언론정보학과 교수가 ‘정쟁, 쟁론, 풍자 그리고 정치비평의 명암’의 발제를 맡는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새누리당 남경필 의원(예정), 민주통합당 신경민 의원, 이재강 방송기자연합회 회장, 손영준 국민대 언론정보학부 교수, 송현주 한림대 언론정보학부 교수, 최경진 대구가톨릭대 언론광고학부 교수 등이 종합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를 주최하는 한국방송학회는 방송 저널리즘을 탐구하는 전문 학술단체로 1988년에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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